홍천강의 여유있는 물굽이 아름다운 추억을 노래하고
초목과 더불어 여름도 익을대로 익었다.
그를 즐기는 형제간의 한적한 여유
우리는 정말 행복한 형제였다.
( 1989 년 홍천강에서 동생과 한가로운 여름날 캠프를 즐기며 )
할머니는
우리에게 어머니보다 더한 귀중한 분이셨다.
할머니는 우리의 다정한 할머니는
코 흘리는 초등학교 6학년에서 고교 졸업때까지
대학시절의 일부에까지도 서울에 와서도 제법 한참동안
우리 형제자매의 곁을 지키면서
밥하고 빨래하고 정말 손자들에 대한 사랑을 마음껏 주셨다.
웃음은 좋은 것이다.
보라 여기에 무슨 근심이 있겠는가?
특히 내 아들 진배의 어린 모습에서 우리는 희망을 읽었다.
지금은 어렵지만, 언젠가는 그의 순수한 웃음이 주는 진가가 발휘될 것이라고
아빠는 믿고 있다.
대학시절, 수유리 화계사 입구에서 젊음을 꿈을 가득 머금은 미소와 함께
그때는 얼굴이 좋았네.
회갑연에서 아버지와 어머니, 참 많이 고생하셨다.
월급 봉투 받아 도시에서 유학하는 육남내 학비 생활비 부치고 나면
항상 동전만 몇 개 땡그랑 남고....
좋은 것 한번 못하신 젊은 시절, 이제는 그래도 먹고 살만해
회갑을 맞아 시골에서 한상 가득 차리고 잔치를 하고....
아버지는 좀더 사셔도 좋았을 것을
대학 졸업식에 참석한 작은고모님
대학시절에 고모님댁에서 밥 많이 얻고 먹고 같이 살았지.
빨간 넥타이는 고모님이 졸업 선물로 사 준 것
졸업식에 참가한 고종사촌 동생 문숙이. 고맙다. 지금 생각해도
요즘 생활이 좀 어려운 모양인데 졸은 날이 올 것이라 오빠는 믿는다.
가까머리 중학교 2학년 시절, 출가해도 될듯이 반짝이는 머리
눈빛을 보라, 그 순수함이 얼마나 값지게 보이는가?
제법 그럴듯한 엄숙함이 있는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인물은 그만하면 좋은데, 공부가 시원치 않아 어버지는 늘 고민
아름다운 눈빛을 가졌다고 말을 듣던 고2시절
이 눈빛에 반한 여학생 하나 있었는데.
청운의 꿈을 못이뤄 서울에서 재수하던 시절
힘들었지만 그래도 인생에 있어 또 하나의 추억이 어린 시절
무학이 웅비하는 교표를 달린 모자쓴 고교 1년생
입학식 때의 성적을 졸업때까지 유지했더라면
지금은 운명이 달라져 있었을텐데
청운의 꿈을 못이뤄 서울에서 재수하던 시절
반곱슬머리가 유난히 눈에 와 닿네
철부지 마산 중앙중 1학년 시절, 참 어린 모습이다. 키 135의 중학생
철부지 중 1학년 시절 소풍지에서
친구의 눈빛은 왜 막아 버렸는고? 앉아있는 이가 나
마산 월영초등학교 6학년 졸업여행시 경주불국사에서, 오른족 앉은이가 나
초등학교 4학년 시절, 고향의 호박넝쿨 휘감긴 담장앞에서
6촌들끼리 한 컷트, 제일 오래된사진, 뒷줄 가운데가 나
초등학교 4학년 시절, 고향의 호박넝쿨 휘감긴 담장앞에서
6촌들끼리 한 컷트, 제일 오래된사진, 뒷줄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나
'세상사는 이야기 > 가족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족여행2004고려산 (0) | 2008.06.23 |
---|---|
아빠2007민둥산 (0) | 2008.06.23 |
아버지추도문 (0) | 2008.06.23 |
가족여행2003제주도 (0) | 2008.06.15 |
아빠추억의사진1 (0) | 2008.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