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 나무처럼 [이경복 서울고교장선생님 명예퇴임송공] 뿌리 깊은 나무처럼 사람들은 저마다 사랑하는 사람을 몇 명쯤은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평생 어떤 사람을 사랑하거나 사랑하는 사람으로 남기는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위장된 진실 앞에서 허물어지고, 이익과 명예 앞에서 비굴해지며, 안일과 .. 세상사는 이야기/나의이야기 2010.10.29
1승 9패의 철학 1승 9패의 철학 도전에는 늘 실패와 시행착오가 따르기 마련이다. 실패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 문제는 그 실패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있다. 요즘 잘 나가는 ‘혼창통(魂創通)’이란 책에서는 실패를 통해 성공을 이룬 대표적인 인물로 일본 의류품 전문점인 유니클로(UNIQLO.. 세상사는 이야기/나의이야기 2010.10.29
꿈과 희망을 찾아가는 진로 선택 꿈과 희망을 찾아가는 진로 선택 전병화(구일고등학교 교사) 1. 여는 말 청운중학교 여러분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왕산 자락에 포근히 안긴 명문의 전당, 청운증학교에서 여러분들에게 진로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오랜 전통과 명문의 전당인 청운중학교 제가 존경하.. 세상사는 이야기/나의이야기 2010.10.29
사립학교 문제점과 해결 방안 사립학교 문제점과 해결 방안 Ⅰ. 공교육에 사학에 대한 지나친 의존 1. 초등학생 수의 급감으로 초등교실 등 여유가 생겨 각 초등학교에 유치원 병설이 가능함을 강조 2. 유치원 6세반의 의무교육화에 대한 노력으로 사교육 중심의 유치원 교육 개선 3. 사립중학교의 경우 대부분 소규모 학교로 운영되.. 세상사는 이야기/나의이야기 2010.10.29
버려야 할 것, 챙겨야 할 것 버려야 할 것, 챙겨야 할 것 온갖 만물의 수호신 햇볕의 온기가 식고 날빛 짧아짐에, 성장의 두툼한 옷을 벗고 다홍빛 휘장으로 갈아입었던 뭇 나뭇가지들도 늦가을 소슬바람을 이기지 못해 그 화려한 치장을 버리고 만다. 그런 과정과 나뭇가지의 종말을 지켜보는 사람들은 허탈하고 처연(悽然)한 심.. 세상사는 이야기/나의이야기 2010.10.29
스승의 날 유감이 준 반성문 스승의 날 유감이 준 반성문 비틀고 휘청대고 길길이 날뛰고, 까무러지게 웃고, 무리지어 왁자지껄 대고…. 이런 장면을 어디에선가 본 듯하지 않은가? 운동회나 체육대회 장면 쯤, 아니면 유치원 수업 장면을 떠 올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렇다면 참으로 다행스런 일일 것이나 불행하게도 이는 .. 세상사는 이야기/나의이야기 2010.10.28
연무대의 추억과 훈련병의 아버지 연무대의 추억과 훈련병의 아버지 논산 연무대. 좋은 기억은 없다. 어둡고 고된 기억이 남아 있을 뿐. 80년대 초, 이리저리 장발 단속 피하면서 고이 길러둔 머리털 까까중 수준으로 몽땅 털고 부산진역 앞에서 집결하여 훈련병 수송 열차에 올라, 초조한 눈빛으로 창문 밖을 내다보니 절규에 가깝게 울.. 세상사는 이야기/나의이야기 2010.10.27
나도 누웠거니 너도 누웠느냐 나도 누웠거니 너도 누웠느냐 내가 찬 기운이 스멀거리는 지하에서 머리위에 찬바람을 맞고서 여기에 누운 지도 참 오래되었구나. 한 때는 지나가는 나무꾼이 내 허리 곁에 무거운 지게를 내려놓고 시커먼 구공탄 같은 콧물 찔찔 흘리는 아이들이 도시락밥을 먹으면서 나를 알아보고 할아버지 안녕하.. 세상사는 이야기/나의이야기 2008.10.16
훈련병 아들에게 보내는 기도 훈련병 아들에게 보내는 기도 제1신 아들아, 멋진 내 아들아!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를 맞으면서 졸리는 너를 차에 싣고 네 시간이나 걸렸던 그날의 배웅길이 새삼 눈에 선하구나. 차가 밀려 여유 있게 포옹 한번 제대로 해 주지 못하고, 장정들이 구름 같이 몰려 있는 연병장으로 너를 보내고, 너의 모.. 세상사는 이야기/나의이야기 2008.10.02
성교육의 실제 학교 성교육의 실제 전 병 화(田炳華) (구일고교 연구부장) 성(性)하면 우리 사회에서는 아직 입에 담기에 어쩐지 부끄럽다고 여기고, 학교 현장에서도 그 범위가 너무 넓어서 교육의 방향을 잘 잡지 못하고 있다. 성교육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하나는 ‘신체적 성교육’이고, 다른 하나.. 세상사는 이야기/나의이야기 2008.08.19